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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 사랑니 뽑기 무서울 땐? 수원시청역 퍼스트 사랑니 치과

일상/진짜 나의 소소한 일상

by 기뮹디_ 2024. 10. 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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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오른쪽 어금니 뒤쪽이 불편하다 했더니 사랑니가 났다.

일 년전쯤에 왼쪽 사랑니를 뽑았어서 오른쪽놈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밖으로 고개를 내밀줄은 몰랐다…….

나는 사랑니가 다 자랐는데 밑에 숨어있다고 생각했었다. 그치만 사실은 조금씩 자라고 있었던 거다.

 

혐짤 ㅈㅅ

 

이건 내가 작년에 찍었던 엑스레이인데 위쪽 사랑니는 안났고 밑에 사랑니 두 놈이 누워있다. 악랄한 놈들 ㅠㅠ

당시 치과의분이 오른쪽은 신경이랑 닿아있어서 더 조심해서 뽑아야 한다고 했던 게 기억 났다.냅두자니 어금니를 더 밀어서 피가 날 거 같고 뽑자니 무서워죽겠고그래서 사랑니 전문 병원을 찾는데 우연찮게도 가까운 곳에 있었다.

 

https://naver.me/FWfdM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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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인데 리뷰를 몇십개는 읽어본 결과

 

1. 발치 매우 빠름.

2. 많이 붓지 않음.

3. 통증 많이 없음.

4. 타 병원에서 추천해주기도 함.

5. 의료인 분들이 친절함. (많이 무서워 하면 인형도 준다고 한다. 귀엽…….)

 

위와 같은 이유로 신뢰가 가서 금요일에 발치를 예약했다.

나는 위쪽 사랑니가 안났어서 이번에 엑스레이 찍을 때 이상한 곳에서 발견될까봐 너무 걱정됐다.

그리고 건강염려증도 있어서 막… 악성종양 있으면 어카지 ㅠㅠ 하고 맘 졸였따.

 

뽑는 건 별로 안무서웠는데 사진 찍을 때 다리가 달달 떨렸다.

나는 신경하고 닿아있는 매복사랑니여서 엑스레이 찍고 추가로 CT 촬영도 했다.

 

내 치아 사진이 걸린 자리에 누워있으면 간호사분이 오셔서 가글마취하고 친절히 이것저것 설명해주시고 동의도 얻는다.

난 신경하고 닿아있어서 지혈제 넣어줄건데 비급여라서 3개 45000원이었다. 비싸긴한데 그래도 아픈 것보단 나아서 냉큼 싸인했다.

마취가 내일 오후까지 안풀리면 약을 먹고 6개월간 지켜봐야한다는 조항이 있어서

난 또 내가 그 특이케이스일까봐 걱정이 됐지만… 대충 5시간 뒤쯤 다 풀렸다.

 

그렇게 싸인을 하고 좀 기다리면 의사쌤이 와서 마취주사를 넣어주신다.

마취주사 아프다는 분들도 있던데 그냥 좀 뻐근한 정도…?

코로나 백신 맞았으면 다 맞을 수 있다.

 

그렇게 마취효과가 돌기를 기다리는 동안 선생님은 옆에 분들 발치를 하신다.

근데 진짜로 이 하나 뽑는데 5분도 안걸리셨다.징징윙윙 하다가 뚝 소리나요~ 하고 뽑으시고내 옆에 분도 뽑으시고한 15분 기다리니 내 차례가 됐는데 난 솔직히 검사가 무서웠지 수술은 별로 안무서웠다.

 

왜냐면 마취주사가 들어갔으니 아플 일도 없고이제부터는 의사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데 난 신경하고 붙어있어서 되게 조심스럽게 뽑아주실 줄 알았는데윙윙하고 두동강 내시더니 뚝 소리나요~ 하면서 이를 콱 뽑으셔서 놀랐다….진짜 뭐라그러지완전 콱 빼내서 머리에 힘주라고 하실 정도였다.그렇게 단김에 빼내서 그런지 하나도 붓지 않았고 통증도 거의 없었다. 신기.

 

총 진료비로 10만원이 나왔는데 보험으로 5만원정도 돌려받았다.

그래서 5만원에 매복사랑니를 뺀 거다. 대학병원보다는 싼 거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마취가 풀린 후에 통증이 있긴 했는데 주신 진통제를 먹으면 하나도 아프지 않다.너무 안아파서 난 당일 저녁으로 피자를 시켜먹었다.

 

뽑는 것보다 기다리는 게 더 무서웠던 매복사랑니뽑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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