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만에 다시 블로그를 잡았다
어저께 문득 침대에 누워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블로그를 다시 할까?그 생각이 든 것에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 1. 나는 하루를 기억하기에 너무 바쁘다.9월 달에 새로 취업이 됐다. 백수가 체질이라 여길만큼 노는 것에 있어 죄책감도 없고 즐거웠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내 한 몸을 책임져야 하는 만 25살 성인이다. 그래서 재취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매일 9시 출근에 6시 퇴근을 반복하는 일상을 살다보니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 흠. 아니지. 시간은 똑같이 흘러갔지만 내가 그것들을 온전히 기억할 수 없는 탓이다. 게다가 근래에는 정신병 이슈가 크게 터져서 불행하고 나쁜 시간들만 선명히 남기 시작했다. 몇 주간 어떻게 하면 이 굴레를 끊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깨달은 것이 있다. 왜 이런..
일상/일기는 원래 훔쳐봐야 제맛
2024. 10. 14.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