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블로그를 시작했던 취지는 제 일상을 기록하자였는데 요새 일상 카테고리에 적은 게 별로 없네요
뭘 할까 하다가 what's in my bag 느낌으로 what's in my cart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저는 회사 다닐 때도 가방을 안들고 다녀서 보여드릴 가방이 없거든요
오늘 산 훈제오리와 고구마입니다
며칠 전에 생고구마 사과 토스트를 해먹다가 자르고 남은 고구마를 에어프라이기에 튀기니 엄청 맛있더라고요
휴게소 고구마스틱 느낌
요즘 밥을 먹으면 까까를 한 두개씩 주워먹는 안 좋은 습관이 있어서 과자 대신으로 먹으려 주문했습니다
사실 어제 홈플러스에서 고구마를 소량 샀는데... 밤고구마 꿀고구마 이런 류가 아니라 그런지 맛이 그닥이더라구요...
그냥 진짜 고구마의 식감만 느낄 수 있는 ㅠㅠ 단 맛이 하나도 안나요
이왕 먹는 거 맛있는 거 먹어야 하지않겠습니까
그래서 아빠가 알려준 농가살리기 어플로 고구마를 구매했습니다
옆에 훈제오리는 뭐냐고요?
썸네일에 이끌려 충동구매한 음식입니다
이래서 살을 못 빼 돈을 못 모아
그리고 전에 잠을 제대로 못잤을 때 생리가 겹쳐서 여드름이 엄청 났는데요
저는 한 평생을 여드름에 시달려본적이 없어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얘네들이 꽤 오래 가더라고요
볼따구에 뭐가 많이 난 적이 처음이에요
그래서 인공적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코코넛 비누와 제가 전에 엄청 효과를 많이 봤던 모델링 팩을 주문했어요
근데 이건 제 느낌인데
뭔가 회사에서.. 여드름이 늘어요
자고 일어나면 여드름도 거의 없고 뽀송뽀송한데 회사만 갔다오면 저녁쯤 여드름 남요
주말에도 딱히 안 늘어나는데...
회사 공기가 쓰레기인가
저는 원래 영양제를 안챙겨먹는데요
요새 나이가 들기도 했고
회사 과장님이 영양제 14개씩 챙겨 드시는 걸 보고(체력 짱 좋으심)
추천 받은 유산균과 비타민(인척 하는 100% 오렌지 착즙 주스)을 샀습니다
뭐든 꾸준히 먹으면 좋아지겠죠
사실 저는 신장이 안 좋아서 알약이나 즙을 마니 먹으면 안좋구... 전에 마그네슘 챙겨먹었다가 폭풍xx를 한 적이 있어서
영양제는 그닥 땡기지 않지만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소소한 식재료와 생필품을 샀습니다
거짓말입니다
전혀 소소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주말에 트레이더스에서 10만원을 긁고 어제도 홈플러스에서 쌈장 된장 하여튼 식재료를 샀거든요
어제 보니 애호박 하나에 3000원이던데 물가가 미친놈입니다
xx놈 하나 잘못 뽑아서 최저임금 만원인데 애호박이 3천원하는 미친 나라가 되었네요
1시간 일을 해도 애호박 1개에 고구마 2kg를 사면 남는 게 없어요
이러니 혁명이 마려운 거야
부르주아들은 가난한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전혀 모르거든요
관심도 없어요
퉤
그리고 군밤장수 모자가 사고싶어서 들어간 지그재그에서 산 그레텔 모자입니다
군밤모자가 엄청 따뜻해보여서 그걸 사려고 했는데
저는 양털재질에 약하니까요....
저는 와인 남자친구는 블랙으로 하나씩 샀고 잘 쓰고 다닐 예정입니다
그렇게까지 모자란 소비는 아니에요
동냥할 때도 쓸 수 있으니까요 창조경제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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