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청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본명조 글씨체로 글을 썼었나요
아마 그랬던 거 같네요
오래 못들어온 것은 별 거 없는 이유와 별 거인 이유... 뭐 여러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안쓰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블로그가 귀찮아지기도 했고
직장내 괴롭힘이 있어서 좀 싸워야했거든요
인사과분들과 면담을 잘 마친 후 지금은 회사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무기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누구는 돈 일수도
누구는 권력일수도
누구는 외적인 모습일수도 있겠죠
저는 셋 다 가지지 못한 평범한 사람으로서 가장 큰 무기는 정직함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면담 전 인사과분들은 제 욕을 습관적으로 하셨던 분의 입장을 먼저 들었고
저보다는 그 분과 훨씬 가까운 사이었고
저는 말단 사원이지만 그 분은 높은 직급에 앉아계셨거든요
그런 상황을 타파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저는 그냥 정직하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을 전부 드렸습니다
제가 잘못한 점 해결하려고 노력한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았던 점
저도 살면서 실수를 하는 인간이니까요 항상 잘못이 없을 순 없잖아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인으로서 받아야할 최소한의 대접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걸 받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거고요
다행히 MZ세대에 편견이 덜 한 분들을 만나 좋은 방향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참 모호해져요
사람 복이 없는 거 같다가도 결국 좋은 분들을 만나 잘 끝난 걸 보면… 흠
맛있겠죠
엄마가 준 고추장으로 해먹은 비빔밥이에요
시금치도 엄마 레시피입니다
애호박과 시금치 사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어 좋아요
시금치는 1-2분 데치래서 엥 ? 왜이렇게 짧아? 했는데
데쳐진게 맞나 싶을 정도로 하는 게 딱 좋은 거 같습니다
물기 짜낼 때 시금치들이 다 쪼그라들거든요
저는 비빔밥에 계란이 많은 걸 좋아해서 계란 후라이도 양껏 했어요
이게 어른의 권력이다
아보카도는 신이 준 채소 아닐까요
어떻게 맛있는데 건강에도 좋지
제 남자친구가 만들어준 과카몰리인데요
저는 제가 과카몰리를 이렇게 좋아하는 줄 처음 알았어요
나쵸도 에프에 뎁혀먹으면 왕맛있서
제 몸에는 멕시코인의 피가 5% 정도 흐르는 거 같습니다
한 때 엄청 좋아했던 자메이카
야무지게 해서 주는 체인점을 찾기 힘들어요
여긴 별로였어서 한번 먹구 다시는 안먹었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뭐 몸에 좋은 음식도 아닌데
별로인 기억땜에 다시 안먹게 된다면 제 건강에도 좋은 거니까요
제가 피곤한 날 남자친구가 싸줬던 점심 도시락임다
피시방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나 스팸마요 좋아하네
제가 마요네즈 많이 넣는 거 싫어한다고 짤주머니에 마요네즈 넣어서 뿌려주기까지 했어요
이런 걸 보면 역시 요리의 맛은 정성이 결정하나 봅니다
난 그냥 대충 때려넣는디
이건 지1랄 닭발인데요
욕한 게 아니라 가게 이름이 그랬어요
다음 날 제 대장에서도 지1랄이 났습니다
닉값 미쳤고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여긴 [진짜]이신 분이 하는 태국식당인데요
제가 베트남에서 먹었던 모닝글로리(공심채)보다 만배는 맛있었습니다
미쳐따미쳤어
제 몸에 10%정도 태국인의 피가 흘러요
저 족발 덮밥..? 엄청 야들야들해서 맛있어요
베트남 - 태국 음식에 들어가는 특유의 간장소스 너무 맛있지 않나요
애지는 과카몰리ver2
이 날은 라임 대신 레몬 넣었는데 라임이 더 맛나요
친구한테 주겠다고 인형뽑기에서 뽑은 루피...
근데 제 청년치매 이슈로 전해주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 친구를 뽑기 위해서 꽤 여러번 시도를 했는데
아오 저 머리가 작아서 그런지 뭔지
잡고나면 맨날 떨어뜨리더라고요
이거 사기네 하고 한동안 안하다가 친구랑 약속 잡혀서
마지막으로 시도한 날 뽑혔습니다
역시 모든 일은 때가 있어요
회식으로 먹었던 오븐 치킨
저는 파 별루 안좋아하는데 여기 대파 맛있어요
사실 파를 싫어한다기보단 파 특유의 향기를 싫어하는거거든요
잘구우면 파냄새가 안나더라구여
대학교 때 부스에서 어어 하다가 신청된 기부
어느새 7년째 하고 있네요
그 때는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기부를 할 줄 몰랐겠죠
사실 귀찮아서 안 끊은 것도 있긴 해요
이럴 땐 게으른 게 꽤 괜찮아요 선한 게으름ㅋㅋ
그리고 저는 마음이 허전할 때 착한 일을 좀 하고 싶어지거든요
최근에는 그래서 충동 기부도 했어요
인스타 광고로 굿네이버스.. 마음 짠한 사연이 뜨길래요
세상에 아픈 사람들이 없으면 좋겠네여
화이트데이를 맞아 남자친구와 꿀타래를 도전했어요
옥수수 전분 아니고 감자전분
설탕 아니고 마이쮸
쮸타래
남자친구는 무슨 20년 중화요리 장인마냥 면발을 쭉쭉 뽑아내는데
제껀 너무 옹졸하네요
이게 생각보다 팔 힘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꾸 굳음..... 마이쮸야 좀 물렁해지렴
마지막으로 안에 견과류 넣어서 둘둘 싸놨어요
이거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어졌다
쮸타래 집가면 먹어야징
근데 남자친구가 그냥 설탕으로 하는 게 더 맛있대요
내년에는 설탕으로 하자고 하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여긴 집 근처에서 발견한 ㅁㅊ김치찌개 맛집인데요
이름 안알려줄래요
나만 알고 있을꺼야
언젠가 제가 이사를 가게 된다면 그 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근데 ... 진짜로반찬 맛집이에요사장님이 왜 반찬가게를 안하실까 싶을정도로 그냥 모든 음식이 엄청남백xx아저씨도 여기 오면 설거지부터 배워야됨
축산물 사러 가는날 갑자기 짜장면이 엄청 먹고싶은거에요
진짜 이상한 건 저는 짜장면을 안좋아하거든요
마트짜장면 > 짜파게티 > 중식집 짜장면
이 순위로 좋아해서 짜장면 사먹을 바엔 짜파게티 끓여먹는데
갑자기 이 날은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더라고요
그래서 축산물집 근처에 짜장면 집을 갔거든요?
와 근데 무슨 계시라도 받은거처럼 짜장이 레전드로 맛있는거에요
이걸 먹기위해 뜬금으로 짜장면이 생각났구나
꿔바로우도 바삭함이 미쳤음
심지어 여긴 짬뽕맛집이라서 국물맛도 도랏맨
살면서 이렇게 맛이 깊은 짬뽕국물은 처음 먹어봤어요
진심 마리아나 해구보다 깊을 거 같아
아 또먹고싶다
직접 도축해서 파시는 곳에서 산 채끝등심
그러나 부채살이 더 맛있었다고 한다
AK 플라자에서 마주한 신문물
저 진동벨을 올리면 음식을 갖다주심
신기해요
남자친구가 먹은 텐동인데 맛있지만 매우 느끼하다고 하네요
내가 그러니까 한국인이면 버거울거라고 했자나
저도 몇 년전에 텐동 한 번 먹고 다시는 안먹거든요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닌데.. 그 기름기를 한국인은 감당할수없으셈
김치 가온나
츄러스 아이스크림인데 내가 생각한 츄러스가 아니었다
츄러스는 겉에 설탕이 묻어있어야 맛있는데
근데 저는 먹다보니까 괜찮았거든요 나름 그 빵맛과 .. 리를빗 계피맛인지 버터맛인지
하여간 특유의 맛이 있어요
그래서 괜찮게 먹었는데 남자친구는 끝까지 ㄱ- 상태였음
회사에 고마운 분이 계셔서 그 분 드릴겸 선물로 과일청을 좀 샀는데
왕별루였어요
흠.. 사실 공장맛이 났삼...
공장에서 만든 거 같다 이런 게 아니고
공장의 쇠맛.. 기계 씹어먹는맛
제가 먹은 딸기청이 냉동딸기로 만든거였을까요
엄마한테 보내주니 문구류 아니냐며 먹어두 되냐고 하셨어요
하튼 다음번에는 지인에게 검증받은 과일청만 먹는거루..
친구가 엄청 맛집이라고 해서 간 생삼겹살집
짱이에요
제가 태어나서 먹은 생삼겹중에 가장 맛있음
전 심지어 파절이 싫어하는데 여긴 파맛이 많이 안나서 맛있어요
묵은지의 깊은 맛이 파냄새를 덮어버리거든요
여자 2명이서 가서 4인분에 볶음밥 야무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생삼겹 먹으면 설ㅅr 하거든요
먹으면 안되지만 어떻게 그래요
맛있잖아.. 그럼 먹어야지
여기 고기도 일하시는 분들이 다 구워주어서 편해요
울집 앞에도 체인점 내줘요
과식후 들른 투썸
귤케이크 너무 먹고싶었는데 여기 없었어요
그래서 울면서 다른 거 시켰는데 수다떨다보니 진열대에 귤케이크가 잇떠라고요
언제 올리신거지
아슬퍼
그래서 다음날 귤케이크 먹으러 집 근처 투썸을 갔는데 거기도 없었어요
앱으로 찾아봤는데도 다 없었던
아ㅠㅠㅠㅠ
여기도 집 앞 체인점이 필요함.....
비주얼 개오지죠
저 아보카도 샐러드 진짜 맛있었는데
하 또 먹고싶다
너무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은 게 miss였삼...
제 혈관 속 멕시코 핏줄을 10%로 늘려야 할정도로 맛있었어요
사장님 제발 대박나고 번성하셔서 수원에도 체인점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돈을 쓸어담으세요 제발
저 지금 이 글을 1시간동안 썼거든요
그래서 매우 힘들어요
글 좀 성실하게 써둘걸
정신도 오락가락해서 반말썼다 존대썼다 난리부르스죠
다음주부터는 더 성실하게 써볼게요
저에게 쓸 일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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