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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노땅 직장인의 에버랜드 오후권 체험기

일상/진짜 나의 소소한 일상

by 기뮹디_ 2025. 3. 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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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왔습니다

금방왔죠? 쓸 내용이 생겼거덩요

저는 어저께 오후 반차를 내고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에버랜드 직원 피셜 사람이 가장 안오는 요일은 목요일입니다

그래서 목요일 반차를 내고 다녀왔는데ㅋㅋ

주차장에서부터 차가 빼곡한겁니다

메인 주차장에 차 댈 곳이 없어서 핑크 주차장까지 가야했다니까요

남자친구랑 둘이서 와 큰일났다 사람 개많겠다 했어요

그리고 무슨 현장체험학습온 급식이들도 많이 보여서

진짜 바글거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들 캐리비안베이를 갔는지 에버랜드 안은 텅텅 비어있더라고요

티익스도 줄이 1시간이 안됐어요

역시 오피셜을 믿어야해요

에버랜드 갈 때는 5월달을 피해서 목요일에 가세요

 

근데 에버랜드 티켓을 사도 주차비는 따로 받더라고요?

그 산 한가운데를

에버랜드 아니면

누가

거길

가는데?@?!!?!

어차피 자기들 서비스 이용하는 거 주차비는 공짜로 해주지 참

하여간 있는 사람들이 더 해요

 

 

처음 에버랜드를 입장하면 입구부터 음식점들이 쭉 있어요

오사카 유니버셜도 입구 근처는 밥먹는 곳이 있던데 에버랜드도 그렇더라구요

저는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배가 고팠는데

그거 아시죠 놀이공원 음식은 못믿겠는거...

그래서 각잡고 밥을 먹기 보다는 부스에 있는 까까를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제가 먹은 까까

츄러스와 닭꼬치입니다

둘다 냉동이에요

그거 아시죠 놀이공원은 츄러스가 맛있어야하는거

설탕 오지게 묻혀서 당뇨 걸릴 거 같아도 놀러갔으니 눈 딱감고 먹는 맛

고로 에버랜드는 탈락입니다

츄러스는 별로니까 먹지마세요

차라리 닭꼬치가 나아씀 .. 근데 쟤도 냉동이에요

배고파서 맛있게는 먹었지만 밖에서 저 돈 주고 먹으라면 절대 안먹어요

 

저기 옆에 play with me에는 제가 산 오리인형이 있답니다

남자친구랑 똑같이 생겨서 샀어요

남자친구가 입술이 좀 두껍거든요 졸리입술 우

 

 

 

기념품샵에서 본 판다 인형인데 시x핑을 닮지 않았나요?......

보고 약간 흠칫해서 찍었어요

왜 저기있는지 모르겠음요

헉 설마 푸x오는 아니겠지

나 그럼 테러당하는데

개무섭네

 

 

 

처음 타러간 서부말 놀이기구

이거 볼 땐 만만해보였는데 막상 타니까 몸에 느껴지는 중력이 미쳤더만요

무슨 나 입자가속기 들어간줄

제 엉덩이를 놀이기구가 계속 빨아들였어요

의자 쪽으로 몸이 당겨짐...

별 거 아니겠지 하고 줄 섰다가 타기 직전에 오지게 긴장됐다가

그래도 정신 잃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이정도면 저같은 쫄보도 두 번 탈 수 있음

이거 한 10분 기다리고 탔나... 재밌긴 했어

 

 

 

사이코패스들이 타는 놀이기구 바이킹입니다

이런 건 공포를 느끼는 감정이 거세당한 사람들이 타는거에요

저는 정상인이기때문에 이런거 타지 않았고요

그것이 알고싶다 제보나 해야겠다

 

 

남자친구가 먹고싶다고 해서 사준 키다리 아이스크림

오지게 길어유

바닐라맛 반반 초코맛 3가지 있어요

이거 하나 다 먹으면 배부를듯 저는 몇 입 먹고 안먹었어요

이 시려...

 

 

 

회전컵

이젠 나이먹어서 못타요

탔다가 이석증 재발되면 곤란하거든요

 

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회전컵 탔던 게 기억나네요

애들이 미친듯이 돌려서 저는 그냥 시체처럼 누워있었고

비스트였나... 어떤 아이돌 노래를 엄청 크게 불러서 알바가 마이크를 대준 기억이 있어요

저 날도 보라색 꽃잎에 앉은 친구가 열심히 저걸 돌리더라구요

젊은 게 좋다

 

 

 

이건 타고나서 놀이기구가 위로 붕 뜨더니 빙글빙글 돌아가는건데요

타기 전에는 스카이댄싱?ㅋㅋ 그럼 올라가서 춤춰야하는거아님?ㅋㅋ 춤추면 알바가 기구 멈추나? 했는데

춤추긴무슨

어지러워죽는줄..

남자친구랑 저랑 엉덩이가 미끄러져서 둘 다 의자 끝에서 돌았는데 (엉덩이 수난시대)

무슨 힘에 의해 제 엉덩이가 밀려난걸까요

궁금하다

 

 

 

너무 어지러워서 옥수수를 먹어야했어요

이게 에버랜드에서 먹은 간식 중 가장 맛있었던 거에요

남자친구랑 나눠 먹으려고 하나만 샀는데

한 입 먹더니 너무 맛있어서 각 1콘 하려고 하나 더 샀습니다

 

전 어릴 때도 옥수수를 엄청 좋아했거든요

별명이 옥수수 킬러였음

외할머니네 가면 자주 삶아주셨는데..

어느순간 옥수수에서 그 맛이 안나서 한참 안먹고 살다가 오랜만에 먹었네요

근디 쟤도 맛있었지만 그 옥수수 맛은 아니었어요

 

이거 타고 매직스윙인가? 탔는데 사진이 없네

타기 전엔 쫄았지만 엉덩이에 느껴지는 중력이 없어서 안무서웠어요

유일하게 두번 탄 놀이기구인데 재밌었음

나같은 쫄보에겐 매직스윙이 맞아

이거 알바하시는 분이 앞에 큐알 보여주면서 칭찬의 말 써달라고 해서 그거 해줬거든요

저도 기업 밑에서 일하는 노예신분으로써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해주면서 궁금해서 이거 하면 월급 오르냐고 물어봤는데

알바분이 푸흡하고 웃더니 엄청 망설이다가 몰라요!! 하고 도망치심

왜지

무례한 질문이었나

그냥 저도 같은 노예라 궁금했어요

 

 

산리오 뭐 축제중이더라고요

가고나서 알았음요

산리오 좋아하는 분들은 저 앞에서 사진도 찍던데

저는 쿠로미 좀 좋아하다가 이제 시들해져서 ...

하튼 깜쮝하긴함

 

 

 

여기 빌리지 쪽에서 산리오 캐릭터들이 공연도 해요

애기들 데꼬가면 좋아할듯

저는 이제

우와우와 몇 번 하고 말음

 

 

여기도 머 행사하는 곳 같았는데

제가 갔을 땐 닫혀있었어요

왤케 내가 가면 다 닫는거임

사파리월드도 닫아서 못탔어요

심지어 다른 곳도 공사중이었거든요? 점검인지 공사인지

이탈리아에서도 그랬는데,, 왜 내가 어딜 가면 다 공사하는 것임

회사 건물은 왜 공사 안하냐고

 

 

 

아마존

30분 컷

전에 왔을 땐 두세시간 기다린 거 같은데

아마존은 근디 공포특집때 타야 존잼이에요

 

 

보트.. 전엔 알바들이 대걸레같은 거 들고

하나하나 닦아줬던 거 같은데

지금은 대강 물만 털고 말더라고요

그래서 의자에 물묻어있었음 ㄱ-

알바 인원 좀 늘려바요 적은 인원이니까 서비스가 구리자너...

 

 

전 아마존 타면서 젖은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그래서 막 젖을 수도 있다~ 이런 경고문구 보면서

뭐이리 호들갑이여

했는데 남자친구는 항상 젖었다고 하더라고요

신발이 젖은 적도 있다고

에엥 ?? 하며 탔는데 이번에도 남자친구만 젖었어요

제 맞은 편에 앉은 중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아기도 머리까지 물을 뒤집어썼더라고요

 

 

그냥 귀여워서 찍은 인형들

카피바라를 삼킨 펠리컨

오 뭔가 동화이름같음

 

 

제발 간식과 밥은 여기서 먹으세요

아까 올린 공연 사진에서 뒷배경으로 있는 빌리지인데요

여기가 음식이 맛있어보여요

가다가 숯불에 닭갈비 굽는 냄새에 홀린듯이 구매

무슨 바베큐 세트랑 생맥주 먹는 분도 있었는데 맛있어보이더라고요

근데 37000원은 좀 아니잖아

 

 

 

얘네도 근데 냉동이긴 해요

저는 일반 간장맛 남자친구는 핵매운맛 먹었는데

핵매운맛 먹으면 혀가 얼얼하니 조심하세요

누가 내 혓바닥 개팸ㅠ

구래도 맛있었다~

 

 

(대충 예쁘다는 글)

 

 

 

마지막으로 나오기 전 제 혈육과 닮은 나무늘보 가방을 하나 샀어요

귀엽지 않나요

서른이어도 저런 거 들고 다니고 싶어

 

회사 끝나고 가서 그런지 무진장 피곤하더라구요

집에 갈 때쯤엔 진짜 길바닥에 누워서 잘 수 있을 거 같았음요

그래도 예전엔 항상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돌아가야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남자친구가 차끌고 데려다줘서 좋더라구요

역시 사람에겐 문명이 필요해

 

..

 

티익스 안탔냐고요?

그런 걸 왜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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