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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빼고 베트남 나트랑 가족 여행 #3

일상/쏘다니기

by 기뮹디_ 2024. 12.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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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운 12월 입니다

저는 며칠 전 계엄령으로 제가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던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일개 시민으로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라는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 앞에 뭉친 분들을 보고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이 되어 가는 걸 보며 용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모순적이게도 위협과 혐오로 점철된 순간 가장 제 안의 순수한 무언가가 느껴지더군요

마치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간다 속 문구처럼요

그래서 저는 토요일에 시위를 갑니다

 

혼란 속으로 뛰어들기 전 저의 평화로웠던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를 씁니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1층에서 본 풍경입니다

호텔 자체로 하나의 관광지같죠

이런 곳에서 묵는다면 하루는 순수한 호캉스로 즐겨줘야하지 않을까요

 

 

이 때 저는 운동에 미친 사람이라(주 5일에서 6일 나감) 놀러가서도 헬스장을 갔습니다

직원 한 분이 계셨는데 저한테 기구 어케 쓰는지 알려줄까요? 하고 물어보셔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저는 또 저만의 운동법이 있었기때문에 ㅎ(레벨1정도)

옆에는 요가하는 분이 있더라고요

뭔가 멋있었습니다

저도 마음에 불안이 많아서 그런지 요가 같은 운동을 하고 싶네요

 

 

헬스장에서 내려다본 호텔 수영장입니다

여기 호텔이 넓어서 3군데인가 수영장이 있었어요

바로 뒤에 보이는 바다도 멋지지 않나요

 

 

저랑 가족들이 즐겁게 놀았던 수영장입니다

사진 한 장 건지려고 하루종일 폰 들고 있었더니

외국분들이 신기하게 쳐다보시더라고요

폰중독MZ처럼 보였을까요

 

 

바다가 보일 땐 아래를 찍고

나무가 보일 땐 위를 찍어야죵

 

 

저녁 먹으러 가면서 본 도롱뇽..?이에요

자연이 많아서 그런지 생물도 많더라구요

뭔가 귀엽지만 징그러움...

 

 

호텔 야경 멋있죠

저는 먼가 같은 풍경이면 야경이 더 멋져보입니다

어둠과 빛의 적절한 조화랄까

 

 

호텔에서 먹은 양식인데 좀 비쌌어요

근데 역시나 비싼 게 맛있는지.. 베트남에서 먹은 음식 통틀어 가장 맛있었어여ㅋㅋㅋㅋㅋㅋ특히 저 BBQ...또 먹고 싶다 츄베릅

 

 

오늘 블로그는 좀 성의 없네요

하고싶은 말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이런 날도 있는거니까요

용서해주시고 다들 즐거운 불금 되세용

저는 속에 열불이 나서 즐거운은 불가능하고 불금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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