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간만의 요리 블로그죠?
그동안 이것저것 해먹었는데 올릴 정도도 아니고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어요
그러다 주말에 먹은 양배추 스테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올려야겠더라고요
그 전에 잠깐 지난 한 주간의 일기부터
다시는 뽑기를 하지 않겠다는 말은 구라였습니다
또다시 도파민의 유혹을 떨치지 못해 인형뽑기 가게에 들어갔는데 저런 귀여운 똥이 있더라고요
저는 짜증이 날 때 똥먹어라는 말을 종종 합니다
날이 서있지 않으면서도… 똥을 먹으라니 아주 무시무시하고 잔인한 말이죠?
똥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유명인의 명언에서도 찾아 볼 수 있으니까요
일단 유명해져라 그러면 똥을 싸도 사람들이 박수를 칠 것이다
저도 블로그에 타자로 똥싸고 있는데요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가 아무도 박수를 쳐주지 않네요
그냥 푸지게 배설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글 왜이렇게 더럽지 똥 얘기 그만 해야겠다
제가 주말에 만든 (꼴에)머랭쿠키 입니다
공교롭게도 똥모양이네요
똥얘기 진짜 그만하려고 했는데
계란 3개 풀어서 팔 떨어질 때까지 머랭 치고 에어프라이어로 구웠습니다
재료는 계란 흰자 설탕이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죵?
잠깐만요
오해는 하지마세요
흑설탕이 아닙니다
에프 150도에서 구웠더니 색깔이 저래 되어버렸어요
먹으면 머랭이 아닌 뻥튀기 맛이 납니다
이런 것도 참… 재능이라면 재능이에요
곡물 없이 뻥튀기맛 내기
마치 육류 없이 고기맛을 내는 채식주의자용 음식같죠
제 뻥랭쿠키는 아무도 찾아주지 않겠지만요
남자친구나 맛있다며 먹어주겠지.............. (미안해)
드디어 양배추 스테이크 차례입니다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양배추
치즈(모짜렐라, 슈레드 모두 가능)
발사믹 식초
소금
후추
올리브유
요리는 아주 간단해요
1.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다
2. 양배추를 후라이팬에 올리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저는 귀찮아서 허브솔트로 한번에 했습니다)
3. 양배추 앞 뒷면을 익히고(아무리 길어도 5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발사믹 식초를 뿌린다
4. 치즈를 올려 뚜껑을 덮고 1분정도 익힌다
이렇게 하면 발사믹 식초의 향만 남고 신 맛이 날아갑니다
식초 특유의 맛을 싫어하시는 분도 잘 먹을 수 있어요
제 경험상 발사믹 식초는 약간 간한다는 느낌으로… 너무 많지 않아야 맛있어요
양배추는 잘 익힐수록
치즈가 많을수록
식초는 양배추 하나당 한스푼 안되게
아침에 해먹고 맛있어서 점심에 또 해먹었네요
지금도 먹고싶어요
배고파
자취하다보면 야채를 잘 못먹어서 양심에 찔릴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해드시면 아주 좋아요
건강한 식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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